윤석열 대통령, 유엔총회 계기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원전, 항만·물류 및 유엔 안보리 내 협력 강화 모색[경기뉴스미디어=정은아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월 21일 오후 '나타샤 피르츠 무사르 (Nataša Pirc Musar)'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슬로베니아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올해 세 번의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이번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활발히 소통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오늘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슬로베니아가 계획 중인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경쟁력 있는 한국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중·동유럽 진출 주요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페르시(市)가 우리나라 부산시와 지난 5월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양측간 항만․물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피르츠 무사르 대통령은 양측간 제반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6월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함께 선임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피르츠 무사르 대통령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공동 진출은 슬로베니아와 한국의 협력 확대의 좋은 계기라고 하면서,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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