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산 소재 시립 어린이집, 못 먹는 과일로 생일상 차려

어린이들 생일상 과일은 못 먹고 케이크, 요구르트만 먹어
해당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부당 취득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정은아 | 입력 : 2024/07/01 [11:28]

▲ 오산 소재 시립 어린이집 생일상.    

 

"과일은 못 먹어. 꾸며놓은 거라 먹으면 안돼라고 말했어"

 

오산 소재 시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어린이가 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생일상에 차려진 과일은 못 먹는 이유에 대해 한 말이다.

 

오산 시립 A 어린이집에서는 케이크와 요구르트, 사과, 바나나, 포도 등 과일들이 생일상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정작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건 케이크와 요구르트뿐이었다. 사과와 바나나, 포도 등 과일은 사 온 그대로 장식하고,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A 어린이집에 퇴원하는 어머니들에게 물어보니 어머니들은 "처음 듣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부모가 "생일파티 때 생일 케이크도 있고 사과 과일들이 있잖아. 상에 올라간 거 어떤 거 먹을 수 있어?" 라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케이크, 요구르트"라고 답하며 "과일은 못 먹어. 꾸며놓은 거라 먹으면 안되라고 말했어"라고 답했다.

 

생일상은 A 시립 어린이집에서 부모들로부터 연 1회 20만원(시 지정 금액)씩 행사비(다른 행사포함)로 받은 것으로 차려진다. 

  

오산시는 이러한 사실들을 접하고 5월 22일 현장 감사를 통해 공기청정기를 부당 취득한 사실을 발견하고 B 원장을 경기남부청에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매하면서 금액을 부풀려 공기청정기를 부당취득한 혐의와 이밖에도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부분도 함께 경찰에 고발한 상태"이며 "원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확인위해 B원장과 통화를 했으며, 해명에 대해 거부한 상태다. 원장이 해명을 요구할 경우 단독 기사 혹은 해명 내용 첨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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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mppwer 2024/07/01 [12:21] 수정 | 삭제
  • 시립도 믿지 못하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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