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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획3.임태희형 IB교육진단]경기도교육청 예산 전용, 경기도의회 승인없이 재배정 받아 논란:경기뉴스미디어

[단독][기획3.임태희형 IB교육진단]경기도교육청 예산 전용, 경기도의회 승인없이 재배정 받아 논란

정은아 | 입력 : 2022/11/02 [10:55]

▲ 글로벌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IB 포럼 자료집.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9월 15일 열린 '글로벌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IB 포럼'(이하, 미래교육 IB포럼)에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핵심정책인 'IB(국제바칼로레아)' 관련 포럼을 도교육청 예산과 관련된 사항을 경기도의회에 보고와 승인을 받지 않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미래교육 IB 포럼'은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개회사에 이어,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 교장총연합회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핀란드 교육부장관, 국무장관, 국가교육위원회 수장을 지내면서 핀란드 교육개혁을 주도한 Olli-Pekka Heinonen IB회장이 'The Evolving Reality of Education' 주제로, 김도연 서울대 명예교수가 '유네스코가 펴낸 교육의 미래들'이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토론은 '한국 미래교육을 위한 IB의 역할, 과제 및 기여 방안'이라는 주제로 △Olli-Pekka Heinonen IB 회장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전) 교육부 장관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 전) 연세대 입학처장 △송진웅 서울대 물리교육과 교수 현)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 교육협력센터 센터장 △좌장으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하지만 '미래교육 IB 포럼' 관련 예산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도교육청은 이날 1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교사는 "학교내 과학행사나 체육행사 진행을 할 때도 2-300만원 정도면 과한 예산을 수립했다고 하는데 1회성 토론회에 1500만원을 지출했다는 것은 학교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토로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미래교육 IB 포럼'은 카이스트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Olli-Pekka Heinonen IB 회장의 체류비 등은 이미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지급했다"며 "카이스트 입학사정관들의 사정으로 장소를 경기도로 옮겨 포럼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럼은 대관비, 유튜브 등 총 1500여만이 소요됐다"며 "비용은 학교정책과 예산 목 변경과 정책기획관이 재무과에서 60~70여만원만을 재배정 받아 충당했다"고 해명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예산을 재배정 받아 사용하려면 의희의 보고와 함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의회 승인없이 가능하지 않다"고 딱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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