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획1.임태희 형 IB교육 진단] 경기도교육청 도입하는 IB⋯정부 수능 정책과 어긋나정부, 서울 주요대학 40%이상 수능 정시전형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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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등 크게 2가지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다양한 기준으로 수험생이 대학을 진학하는 데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한 제도로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논술전형·특기자전형 등 4가지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하는 전형 방법이다.
지금의 대학입시 제도로는 수험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IB 과정을 이수해도 정시모집은 지원조차 할 수 없고 수시모집도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전형에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는 2019년 11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전체의 45% 이상으로 높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정시전형을 40% 이상 확대토록 권고한 바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IB는 사실상 정부의 교육정책에 어긋나는 제도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전교조 IB 대응팀은 "IB 과정은 정부의 정책과 어긋나는 교육과정으로 공교육에 부분적으로 도입하면 학교 서열화, 영어몰입교육 강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며 "일본에서도 10여 년간 200학교를 만들지 못했는데 두 달밖에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기초학교를 200개를 선정하겠다는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IBDP 이수자는 수능 최저등급 없는 수시전형으로 대학 진학이 가능하며, 향후 대학 입학사정관 대상 설명회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IB DP 이수자의 지원 가능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