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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출범...주거환경 개선 본격 '연대':경기뉴스미디어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출범...주거환경 개선 본격 '연대'

이봉철 회장 "민·관협력해 리모델링 사업 추진해나가겠다"

정은아 | 입력 : 2022/01/27 [15:32]

▲ 25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출범식' 2022.1.25.     ©정은아

 

수원지역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 15개 단지가 25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를 출범하고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연대에 나섰다.

 

법무법인 산하와 (주)태신I&D 후원으로 열린 발대식에는 수원지역 리모델링 단지 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조석한 수원시의회 의장, 이재훈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장, 전국 리모델링 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현변호사(법무법인 산하 수석변호사)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에서 연합회는 노후화되고 있는 수원지역 공동주택 개선의 대안으로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아직 연합하지 않은 단지와의 연합과 함께 민·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봉철 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재건축의 대안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 수원시 모두가 지원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아파트 주민들의 절실한 요구에도 제도적 한계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연합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원시 리모델링 연합회를 구성하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리모델링 사업추진 중 문제점 진단, 제도 개선 건의, 리모델링 요구사항 기반 협의, 기본계획 및 조례 개정 전담부서 구성 등을 촉구하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 리모델링 조합 및 추진 단지는 영통 신나무실 5단지 신성·신안·쌍용·진흥(1997년 준공), 영통 벽적골 9단지 삼성태영(1997), 영통 신나무실 6단지 신명동보(1997), 영통 신나무실 5단지 주공(1997), 권선삼천리2차(1996), 매탄동남아파트(1989), 영통 벽적골 8단지 두산,우성,한신(1997), 영통 벽적골 8단지 주공(1997), 영통 황골 벽산풍림(1997), 영통 청명마을 주공 4단지(1997), 망포 동수원LG자이1차(2001), 원천레이크파크(1999), 영통 황골 신명한국(1997), 영통 청명 대우동신(1998), 화서주공3·4·5단지 통합(1997)이다.

 

이 가운데 조합설립인가 된 단지는 영통 신나무실 5단지(신성·신안·쌍용·진흥), 벽적골 삼성태영, 신나무실 6단지 신명동보, 신나무실 5단지 주공, 권선 삼천리2차, 매탄동남아파트, 영통 벽적골 8단지 민영(두산, 우성, 한신)이다.

 

영통 벽적골 8단지 주공은 조합설립인가 동의 60%, 영통황골 벽산풍림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동의서 65%, 영통 청명마을 주공 4단지는 동의서 50%를 넘었다.

 

나머지 단지는 현재 추진위를 구성하고 있다.

 

이재준 스마트포용도시포럼 상임대표(전 수원시 제2부시장)는 "수원지역 노후화된 아파트 주민들이 거주환경을 바꾸기 위한 오랜 노력에도 발목을 잡은 것이 많다"라며 "현재 449단지가 리모델링 대상이며 현재 15개 단지가 준비하고 있는데 관련 법들이 대폭 완화되어 40~50개 단지가 조기 착수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들이 리모델링 관련 연구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많은 조합의 노하우를 응집시켜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고 리모델링 인허가를 성사하는데 대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장은 "수원은 75% 아파트가 20~30년된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라며 "오래된 아파트일 수록 신축 아파트 환경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리모델링, 재건축 욕구는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봉철 회장의 끈기와 열정이라면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라며 "한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고난과 열정이 따르며 이런 의미에서 조합들이 다시 모여 연대했다는 것만으로도 축하할 일"이라고 연합회 출범을 축하했다.

 

▲ 25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출범을 선언하고 있는 이봉철 연합회 회장. 2022.1.25 ©정은아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우리나라는 공동주택 비율이 63%가 된 만큼 공동주택의 보편적인 주거형태가 바뀌는 시대"라며 "그러나 변화하는 도시형태를 담아내는 것은 어려운 숙제인 만큼 적합한 대안으로 노후된 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그런 의미에서 연합회의 출범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연합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결성부터 주민동의, 조합설립 인가까지 어려운 일들을 해내고 계신 아파트 조합 주민과 이봉철 회장께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최명기 의원이 대표발의해 리모델링 조례 제정을 통해 시에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금 조성과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안에 담아냈다"라며 "수원지역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원시의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동훈 사단법인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2009년 리모델링 붐이 일었던 시절, 그 당시 136개 단지 7700세대가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20년 역사동안 18개 단지만 준공됐다"라며 "그 이유는 2008년 부동산 하락과 법률 개정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다시 2차 붐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이전과 달리 연합회와 수원시의 노력으로 리모델링 조례가 제정된 만큼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정례적인 창구를 마련해 수원지역내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욱 1기 신도시 리모델링연합회 회장(평촌 목련 2단지 조합장)은 "수원시의 공동주택의 상황이 아파트 내부 수명을 늘리고 생애 주기적인 관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연합회 발대식이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자리가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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