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70만 시민 찾은 일월,영흥수목원, 17일부터 '수수한 봄-밤' 야간개장17일~6월 15일 야간 운영…‘수수한 봄-밤 오픈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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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핫플레이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수원 수목원(일월,영흥수목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수수한 봄-밤'이라는 주제로 17일 야간 개장했다.
야간개장 첫날인 17일 오후 6시에는 영흥수목원 잔디마당에서 '수수한 봄-밤'의 시작을 알리는 '오픈 라디오'가 생방송으로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원수목원과 수원공동체라디오 FM96.3 함께 기획한 이번 오픈라디오는 영흥수목원 잔디마당에서 수목원을 가꾸고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전에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들의 사연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수원공동체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권하율 가수(수수한 FM)와 서지희(청춘로스터리카페) DJ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오픈라디오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지희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권하율 가수가 즉석 공연을 하는 동안 선선한 봄 바람과 향기로운 꽃의 향기, 그리고 지는 노을의 설레임과 어울려 행복한 향연이 연출되자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박하율(10)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양정은(40,영통)씨는 "기다렸던 야간개장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가족들과 같이 영흥수목원에서 오픈라디오를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라 생각한다"며 "주변 지인들이 행사를 공유하게 돼 알게 됐는데 앞으로 행사가 더 다양하게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간 운영 기간에는 어쿠스틱 기타&보컬, 마술쇼, 퓨전국악, 풍선 퍼포먼스, 저글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일월·영흥수목원 야간개장은 17일부터 6월 15일까지다
주제 정원‧온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방문자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야간 운영 기간에 어쿠스틱 기타&보컬, 마술쇼, 퓨전국악, 풍선 퍼포먼스, 저글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야간에 수목원을 산책하는 ‘수수한 봄산책’, 야광화분을 만드는 ‘빛나는 야광화분’, 업사이클(새활용) 화분과 태양광 등을 이용해 테라리움(유리병에 식물을 넣고 가꾸는 것)을 만드는 ‘업사이클 별빛 테라리움’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송성덕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일월ㆍ영흥수목원은 개원 1년만에 70만명이 찾아올 만큼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수원수목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수수한 봄-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방문해 수목원을 산책하고,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길 바란다”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수수한 봄-밤 오픈라디오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수목원은 지난해 5월 개원하고 1년만에 방문객이 68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