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병 국민의힘 최영근 후보 선거 현수막 제거..."관권선거다" 문제제기

▲ 화성시의회 임채덕 의원 등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25일 오후 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는 관권선거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성시의회 국민의힘

화성시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영근 후보 사무소에서 설치한 현수막을 화성시가 철거하자 '관권선거'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최영근 후보측은 지난 19일 오후 1시께 능동 서동탄역 파크자이 아파트 입구 삼거리 횡당보도 옆에 '능1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한 정당 현수막 1개를 설치했다.

그러나 21일 오전 9시45분께 화성시 동탄출장소 옥외광고담당 부서에서 용역직원과 함께 현수막을 철거했다.

이에 화성시의회 임채덕 의원 등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25일 오후 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는 관권선거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각 정당의 후보가 공정하게 선거를 해야함하는데 관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다면 그야말로 관건선거운동으로 민주주의 꽃인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선거 현수막은 제거하지 않는다"라며 "이 현수막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돼 철거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