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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군사위협 아닌 문화적 접근이 통일정책에 유리하다:경기뉴스미디어

중국, 대만에 군사위협 아닌 문화적 접근이 통일정책에 유리하다

'아무도 냉전시대로 회귀하길 원하지 않는다'(인정정치와 시스템적 사고)

정은아 | 입력 : 2022/10/04 [20:59]

 

▲ 정승훈 교수(미국 시카코 루터신학대학원 석학교수, 경기뉴스미디어 국제부 편집장)    

[정승훈의 국제분석] 아무도 냉전시대로 회귀하길 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신 냉전 체제나 일국가 패권주의로 가길 원하지 않는다. 

 

물론 미국은 주변국들에게 탈중국화라는 분리전략 (decoupling)을 구사하고 중국의 고립화로 갈 것이다. 신 몬로주의로 말해지기도 하지만 이것이 미국의 장기 전략은 아니다. 

 

핵시대에 전쟁은 인류가 멸절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핵전쟁담론이 푸틴의 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것으로 서구의 미디어는 보도한다. 

 

그런가하면 중국의 관심은 일대일로를 통한 중국식 실크로드의 세계화와 동아시아 맹주로서 남 북한 평화관리에 있다. 유교의 집단적인 도덕과 대동사회가 자연스럽게 붉은 자본주의와 세계지배 방식에 접합이 된다.

 

리버럴 세계질서와 후기 자본주의는 저명한 역사 경제학자인 페르낭 브로델이 말한 것처럼, 장기지속(long duree)과 역사적 자본의 축적 과정의  변동을 거치면서 지금의 문명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장기지속이란 구조적 측면에서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는 오히려 중국과 대만의 통일정책 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동 아시아의 지역정치, 경제교역과 문화벨트를 호혜 평등의 틀에서 증진시키는 동북아 연합 공동체에 주력해야 한다. 미중의 핵심이익과 장기전략을 파악하면서 평화의 틈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프랭크 부덴홀저교수는 대만의 푸전 카톨릭 대학의 화학교수로 있으면서 30여년 간 중국과 매개역할을 한 채널이다. 버클리에서 공공신학과 국제정치학 저널 사이트로 저명한 태드 피터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서구의 미디어가 부각시키는 대만위기는 큰 영양가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리고 대만의 시민들은 미래의 통일에 장미빛 환상도 없다고 한다. 대만의 문화는 중국의 붉은 문화와는 가치가 공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30년동안 대만에 살면서 자기가 만난 대만 시민들 가운데 장차 공산당원이 되겠다는 사람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중국정치는  여기에 주목해야한다. 군사위협이 아니라 문화롤 통해 대만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은 인정 정치에 있다.   

 

바이든 정부의 신-실용주의 정책에서 한미동맹은 책임적으로, 중국과의 경제교류는 유연 하게, 그리고 북한과는 문화적 신뢰와 학문적 교류로, 더 나아가 우방들과는 평화정책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방향으로 갈 필요가 있다. 

 

이것이 ‘차가운’ 평화시대를 넘어서 남북의 화해와 인정으로 가는 두꺼운 기술에 속한다. 시진평 쿠데다 설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리스크를 줄여가는 시스템 사고가 한국정부에도 필요해지는 대목이다.

 

 

※ 정승훈(미국 시카코 루터신학대학원 석학교수)교수는 정부에서 신학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해외우수인재'로 선정돼 복수 국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버클리 공공신학과 사회정책 전문매체인 Patheo (원장: Ted Peters)와 더불어 Historians’ Debate-Public Theology 사이트 저널 편집장으로 서구사회에서 미디아의 담론과 정치전략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 글을 쓰고있다.

정승훈 교수는 경기뉴스미디어 국제부 편집장으로 [정승훈의 국제분석]이라는 칼럼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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